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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물류대상 수상 단체&유공자
    CEO Doings 2009. 11. 3. 09:58



    올해 물류대상, 롯데마트 차지

    롯데쇼핑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올해 국내 최고 `물류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롯데마트는 매일경제신문사 국토해양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공동 주최하는`2009 한국물류대상`에서 대상 격인 석탑산업훈장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산업포장은 식자재 유통ㆍ급식 업체인 `아워홈`(단체 부문)과 물류 기업인 골드라인 이홍기 회장(개인 부문)에게 돌아갔다. 대통령표창 수상 기업에는 글로비스, 현대중공업,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분사 등 3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기아자동차, 로젠, 코레일로지스, 이헌수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물류대상과 함께 열리는 `대한민국 물류선진화 촉진대회`에서는 나흘간 각종 행사가 이어진다. 2일에는 물류비전 선포식이 열리며, 3일에는 SCM(공급망관리)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램버트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 특별 강연이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4~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물류혁신 콘퍼런스`에서는 제조ㆍ유통ㆍ물류업계 협업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주제로 12개 트랙, 36개 세션을 만날 수 있다.

    <수상 내용>

    △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동원물류, 모락스, 세종, 영진로지스틱스, 이창화 스마일로지스 대표, 박찬익 한진 한진물류연구원 수석연구원, 하라 미즈호 J&K로지스틱 대표, 박찬석 미래물류컨설팅 대표, 김익준 에코비스로지스틱스 대표

    △ 매일경제신문 회장상=JAS건축사사무소, KOTRA 지사화물류지원팀, 삼보해운, 김필립 천마물류 대표

    △ 한국통합물류협회장상=당진군, 문승국 어촌사람들 대표, 하리 반 우오든 네덜란드 투자진흥청 주한대표, 벤저민 웡 홍콩 투자청 부장

    [최승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9.11.01 18:27:55 입력, 최종수정 2009.11.01 20:11:42

    [물류 혁신] 빈틈없는 공급망 관리글로벌 넘버원 첫걸음
    제조회사 수요예측부터 납품ㆍ재고관리까지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

    "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으로 협업하라."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져왔다. 이와 같은 산업구조는 2000년대 들어 전통적인 제조업과 정보산업 융합이라는 또 다른 `르네상스` 시대 출현을 가능하게 만든 주된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하이테크 산업이 글로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공급망관리체계라고도 불리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이 그것. 화려한 성장이라는 그림의 이면에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이처럼 소싱 확대에서부터 판로 확보까지 SCM을 바탕으로 하는 제조산업과 물류산업 동반 성장은 국내 산업 글로벌화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김진일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은 "제조업이 타 기업과 차별점을 찾을 땐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최근 속도를 중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새로운 질서가 정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조직 외부에서 기술개발 동력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최적 SCM이란 무엇일까. 경쟁사보다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남부럽지 않게 잘 만든 제품을 불행하게도 경쟁사보다 높은 가격에 내놓아 판매에 실패했을 때, 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때에 전달하지 못했거나 적정한 수준으로 재고를 유지하는 데 실패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할 때 우리는 `SCM에 실패했다`고 말하곤 한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이 같은 일을 당한다면 국가적으로나 기업으로서나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최적 SCM`은 기업에는 최대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경쟁력을 갖춘 물류기업과 협업하는 것이다. 제조업은 세계시장에서 제품 기술로 경쟁하고 있고, 물류산업은 적절한 때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로 제조업과 물류기업 간 협력, 지속 가능 성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하다.

    김현수 경기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SCM의 기본으로 돌아갈 때라고 생각한다"며 "고도 성장만을 바라보고 앞다퉈 달려왔던 모든 기업에 이제는 `함께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동반자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파트너십, 프로세스,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하는 SCM의 기본은 우리에게 대안이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에도 한국 물류인 축제인 `글로벌 물류 혁신 콘퍼런스`와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는 `SCM의 기본으로 : 협업과 지속 가능성(Back to the Basics of SCM ; Collaboration & Sustainability)`이 주제다. 물류산업과 제조산업, 유통산업이 공동 번영하기 위한 상생협업은 아름다운 동반자로서 새출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거 제조업과 유통산업은 계약자의 주도권을 가진 `갑`으로, 물류산업은 계약자의 약자 위치인 `을` 신분으로 비근대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제는 힘의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갑과 을 시대`를 마감하게 된 것이다.

    이제 물류산업은 고도의 물류 서비스 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볼륨 크리에이터(Volume Creator)`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조업과 유통산업이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서로 협력할 때 진정한 강자로 떠오를 수 있다.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가 절실한 상황이다. 박명규 힐스로지스 대표이사는 "50년간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맺어온 프랑스 유통기업 카르푸와 물류기업 NG 관계, 미국 자동차기업 GM과 물류기업 벡터 관계, 독일 자동차기업 BMW와 물류기업 DHL 관계는 우리 기업에도 좋은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심사평

    녹색물류 위한기업노력 평가

    올해 17회를 맞는 한국물류대상은 물류기업뿐만 아니라 하주기업의 물류 제반 분야에 대한 진단과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물류 분야의 전반적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제정된 물류 부문 최고 권위와 역사를 가진 상입니다.

    산ㆍ학ㆍ연ㆍ관의 물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물류대상 심사위원회는 심사 평가기준의 검토에서부터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통해 기업의 물류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의 실태와 물류혁신 상황을 점검하고 CEO 인터뷰를 실시했습니다.

    최종 3차 심사에서는 심사위원회의 종합적 토의과정을 통하여 물류업 부문, 제조ㆍ유통업 부문, 공공 부문, 개인 부문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올해 한국물류대상 심사의 평가사항은 CEO의 물류 부문에 대한 비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도, 정보화ㆍ표준화ㆍ공동화ㆍ자동화ㆍ전문화ㆍ국제화에 대한 기업의 물류혁신 활동 성과와 국내 물류산업 발전의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습니다.

    특히 국가의 핵심 추진 정책인 `녹색성장`에 미치는 물류 분야의 영향력을 고려해 녹색물류 구현을 위한 기업의 노력과 기여도도 평가항목에 포함했습니다.

    올해 수상업체의 특징은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물류 인프라, 시스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 △국민 건강과 매우 밀접한 식품산업에서 식품의 제조, 물류,유통 분야에 대한 자동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 등이 꼽힙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SCM 구축, RFID 체계 구축 등 물류 인프라, 정보화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자동차 생산의 세계화에 필요한 물류활동의 선진화를 달성한 점 △중공업 산업에서 원자재 공급업체로부터 생산업체, 사외 협력사 및 고객에 이르는 물류 프로세스의 혁신 △다양한 물류설비와 물류활동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한 새로운 개선노력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심사과정에서 몇 가지 아쉬운 사항도 파악됐습니다. 우선 대기업을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는 최신 물류기법과 물류혁신 활동이 아직 중소기업까지는 전파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우수 물류혁신 사례를 빠르게 공유하고, 국제 수준의 인적자원을 양성하거나 세계적인 물류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도 다소 부족합니다.

    어려운 기업환경에서도 세계 수준의 물류 환경을 만들어가는 우리나라 물류기업과 하주기업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김현수 한국물류대상 심사위원장 (경기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특별취재팀 = 진성기 차장 / 김주영 차장 / 김지미 기자 / 이명진 기자 / 최승진 기자 /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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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1 15:14: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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