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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4]세계시장에 수출하는 물류시설 산업으로
    CEO Columns 2008. 8. 14. 14:51

    UN ESCAP회의 관련 내용을 칼럼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때 느낀 한국의 비젼을 모든 분들에게 전달 하고 싶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물류시설 분야의 나아갈 방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출처 : 인천신문 오피니언 칼럼 i-today@i-today.co.kr 2008-08-12 17:28:48

    링크 : http://www.i-today.co.kr/news/view/?no=30143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물류시설 산업으로

    김필립-한국물류창고업협회 전무


    얼마 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협동 일관 수송 개발을 위한 지역 회의(Regional meeting on the development of intermodal interfaces)’에 참석했다.


    UN ESCA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위한 UN의 지역 개발 부문이다. 62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고, 그중 58개국이 해당 지역에 있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각 나라가 국제 무역발전과 경제 성장이 효율적인 교통 및 물류의 가용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시작되었다. 또한 현대적인 물류 공급망의 모든 기능적인 요소들을 적절히 배치하는 활동을 증진하자는 약속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당면한 도전 중 하나인 ‘세계화 관리(Managing globalization)’ 라는 대주제와 현재 부상하고 있는 ‘각종 수송 기관을 통합·이용하는 협동 일관 수송’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공적인 모델과 정보를 제시함과 동시에 자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지역 전체나 또는 여러 국가의 개입에서부터 각국이 얻고자 하는 이익의 중심에 있는 물류 인프라 산업은 다자간 협력적 접근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참가국 모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태지역의 교통·물류인프라 구축방안으로서 ‘아시안하이웨이’나 ‘아시아횡단철도(TAR)’ 건설이 아주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외에도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내륙화물기지(ICD), 내륙항구(dry port), 물류서비스클러스터 등 복합운송시스템 개발과 협력문제도 집중 논의했다.


    한가지 반가운 사실은 우리나라가 2006년 부산에서 열린 ESCAP 교통장관회의 이후로 줄곧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내륙화물기지 구축과 관련한 경험과 정보, 선진물류기술의 성과와 비전을 해외에 제시하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같은 한국의 위상과 대표성을 통해 새롭게 형성된 한국 물류표준모델이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들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만을 위한 물류환경 개발과 운영이라는 지엽적인 틀을 벗어나 세계 발전을 담당할 수 있는 포괄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물류환경변화로 인한 물류 비즈니스의 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항만 물류시설, 내륙화물기지, 물류창고 등을 포함한 물류시설 전반에 대한 미래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로 미래형 물류시설 관련 기술개발로 물류시설의 기능·역할 변화를 선도해야 하며, 물류시설 관련산업을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제도·법령·지식·경영·인력 등을 다양하게 발전시켜야 한다.


    셋째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물류시설의 역할에 맞는 기준 전환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서의 정책 설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표준물류시설 개발로 우리만의 경쟁력을 갖춰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코리아 로지스틱스 스탠더드로 세계를 리드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물류시설산업의 역할 설정은 아·태 경제공동체 토대 구축에 기여하는 국가로, 세계적 물류허브 거점으로 실질적인 물류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형태(표준안)로 국제사회에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과 더불어 ISO 등 관련 국제표준에서의 근거 제공, 그리고 전세계 물류업계에 최적의 물류 환경을 제공하는 나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국토해양부담당 팀장은 “물류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한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 강국으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의 말대로 물류시설 산업을 첨단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여 물류시설을 운영하는 대표 국가로서, 국제물류시장에서 당당히 물류유통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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