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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GS그룹 회장 `한사람도 빠짐없이 GS 혁신사례 숙지하라`
    PEOPLE Talk News 2012. 5. 21. 11:49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변했다…깐깐한 교감으로

    출처: 매경 2012.05.16

    http://news.mk.co.kr/v3/view.php?sc=30000002&year=2012&no=298853&relatedcode=&sID=300


    허창수 GS 회장(왼쪽)이 16일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김형주 GS칼텍스 부장에게 "혁신과제 수행 성공"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GS>

    1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Value Creation Forum)`. GS칼텍스가 유화단지 혁신활동을 통해 연간 170억원의 비용 절감 사례를 발표하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기술력을 좀 더 보강하라"고 답했다.

    허 회장은 이날 주요 계열사에 대해 혁신 보고를 받고 격려와 함께 날카로운 조언도 잊지 않았다.

    허창수 회장이 변했다. 따뜻한 격려자 모드에서 올해 들어 따끔한 조언자로 변신한 것. GS그룹 고위 관계자는 "허 회장이 지난달 제주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을 방문한 후 현장 관리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이날 포럼 장소에도 예정보다 30분 이른 오전 8시 30분부터 나와 계열사 혁신 사례를 꼼꼼히 점검했다.

    원래 이 포럼은 매년 GS 계열사들이 나름대로 혁신 사례를 보고한 후 허 회장의 격려를 받는 자리였다. 지난해까지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3회째인 올해는 다소 긴장감이 흘렀다. 올해는 허창수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와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참석한 GS 관계자는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였다. 이례적으로 허 회장은 이번 포럼 내용을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숙지하라고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허 회장의 기조 연설과 이후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혁신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다시 허 회장의 총평 순으로 2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허 회장은 시종일관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GS가 이뤄온 성과의 원천은 바로 사원과 현장관리자들"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초일류 기업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또한 일선에 있는 여러분이 나서지 않는 한 결코 극복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초 GS에너지를 설립하고 각 계열사에서 해외사업을 비롯한 많은 신규 사업을 도모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 실무 일선의 역량이 바탕이 되고 저변이 튼튼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허 회장의 개회사 이후 GS칼텍스는 혁신 사례 소개에 나섰다. 이 업체는 " `황 회수 공정 내 유황 저장 시설`의 온도 제약을 해소하면서 값싼 고유황 원유를 도입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발표했다.

    GS리테일은 `유통망을 활용한 선불카드 신사업 진출` 사례 발표에서 `POP 티머니(T-money)` 선불카드 개발을 소개했다. `POP 티머니`는 카드 안에 칩이 내장돼 있어 결제 기계에 갖다 대기만 하면 계산이 되는 선불식 카드로 교통카드 기능 외에도 약 7000개의 GS25 편의점과 일부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커피전문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액 결제 수단이다.

    충남 당진에 복합화력발전소 1ㆍ2호기를 운영하고 있는 GS EPS는 `신규 발전소 운영을 위한 중장기 냉각수 확보` 사례 발표를 통해 "2013년 3호기 준공과 더불어 향후 4~6호기 발전소 건설 추진 계획에 따라 대량의 냉각수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는데, 이물질 유입 방지 혁신을 통해 먼 바다가 아니라 인근 바다에서도 냉각수를 확보하게 돼 비용 절감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포럼을 마치며 "이번 포럼은 GS 리더들과 현장 일꾼들이 함께 만나 서로 격려하고 미래를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더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형식과 양`보다는 `내용과 질`에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문일호 기자 /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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