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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송신문인터뷰]한국물류창고업협회 최종록회장
    통합물류협회 물류시설분과위 2007. 3. 21. 21:40

    출처:운송신문 Mar 16 2007 10:59AM

    물류창고 DB구축…정보화 사업 주력
    창고업관련 정부지원 육성책 강구돼야

    “국내 창고업계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 제공으로 명실상부한 물류창고업의 대표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과거 단순보관을 위주로 하던 창고의 개념이 현재 공급망체인(SCM) 내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차지하는 물류의 거점센터 개념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 수요와 공급 간의 시간적 불일치만을 대상으로 하던 창고의 역할이 현재 제조자나 최종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 즉 유통가공(소분, 라벨링, 부품조립 등)까지 제공하는 형태가 되었고, 고객의 만족도를 피드백하거나 환경까지 생각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최 회장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해외의 유수 물류업체들이 우리의 경쟁상대가 될 것이고 국내 물류창고 사업자들이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산업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협회는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물류창고업협회는 창고업협회의 국제적 역할 강화 및 국내물류창고업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세계창고협회연맹 가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일 세계창고협회연맹에 22번째 회원국으로 가입, 이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창고협회와 교류를 추진 중이며 아울러 각국의 화주 및 관련단체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홈페이지의 정상화 및 물류창고 DB구축을 통한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임대차 정보공개를 통한 CYBER MARKET을 추진, 이를 토대로 한 물류창고 건축, 운영, 서비스 등 표준 매뉴얼 작업 및 보급 건교부 주관 보관 부문 표준화 T/F 공동 진행 등의 표준화 작업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물류창고업의 발전방향에 관한 조사연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결론을 도출해내어 이를 관련기관에 건의하는 한편 물류창고 사업자들에게도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해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협회의 정상화 및 회원사 유치 확대, 정보자료 발간 및 홍보사업, 회원사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여러 곳으로 분산된 물류 자료를 수집해 서울지사에 물류도서관을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물류에 있어 비전문화 영역이었던 창고업은 정의조차 명확히 내려져있지 않은 상태로 여기저기 난립해있는 물류창고를 전국구 단위의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 및 전반적인 물류업 종사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는 많았지만 전문적인 창고업만의 한 목소리로 대변되는 단체는 딱히 없어 많은 애로사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한국물류창고업 사업자의 품위를 보전하고 권익을 옹호하며, 물류창고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건교부에 창고업협회 법인설립을 신청했으나 법인설립의 근거가 될 법규가 미비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류창고 사업자들의 협회가 되기 위해서는 사단법인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인식, 세미나, 토론회 등 협회 설립의 당위성을 홍보해 왔고 일본, 중국 등 물류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협회를 알려 지난해 12월 정부의 설립허가를 받고 지난 2월 협회 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

    또한 창고업협회의 국제적 역할 강화 및 국내물류창고업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세계창고협회연맹 가입을 추진한 결과 22번째 회원국으로 가입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로써 동북아 국가들 중 세계창고협회연맹에 포함되지 않았던 한국이 회원국이 됨으로써 한국물류창고업협회는 세계창고협회총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연맹 의장국 자격이 주어졌다.

    최 회장은 “2011년 총회개최를 목표로 회원사들을 위한 국제 사업 활성화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수행하고 세계 각국의 화주 및 관련단체와 전략적 교류 및 제휴를 통해 지원 방법 및 유치계획에 대한 프로세스를 연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은 “아직까지 창고업이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되기 보다는 부동산업으로 치부되고 있어 정부의 관련세제나 금융지원 등도 지원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는 창고업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함께 건전한 지원 육성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기자 hskim@kt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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