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관 물류산업 육성 세미나
˝국내외 車부품 업체 對中 전진기지 확보 맞춤형 항만 배후물류단지 조성도 시급˝
군산을 국제자동차 부품 물류의 관문으로 육성하고, 군산자유무역지역에는 자동차부품 집적단지를 조성, 전북을 세계적 물류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주장은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산·학·관 공조를 통한 물류산업 육성 전략세미나’에서 김필립 대한무역협회 규제개혁위원회 연구위원이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은 군산자유무역지역의 자동차부품 집적화단지 조성으로 국내외 자동차부품 업체의 대중국 전진기지를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자동차 부품단지가 활성화되면 부품생산 기반이 구축돼 완성차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지역에는 세계적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캐나다 리나마사가 총 7천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을 밝혀 향후 이 업체의 아시아지역본부 설치도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은 군산을 세계 자동차 부품물류와 관련된 화물과 정보, 사람이 모이는 동북아 관문으로 만들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글로벌 화주와 자동차부품 물류기업 등을 중심으로 항만 이용자의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항만 배후물류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군산에 다국적 자동차부품 물류기업을 유치하고 국내외 로드쇼 등을 통한 적극적 자동차부품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현욱 도지사는 “오는 2007년 개최되는 물류박람회가 전북도의 물류산업 육성은 물론 새만금지구의 내부개발에 큰 계기가 되는 만큼 반드시 성공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며 “도내 물류기업과 교수진들과 공조체제를 구축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