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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만공사(BPA) 박호철 부장
    존경받는 전문인들 2009. 1. 22. 13:50

    이분만큼 기획력과 마케팅 능력이 탁월하신 분을 만난 적이 없다.

    전세계 항만 전문가라면

    모든 외국분들이

    이분 이야기를 한다.

    이것이 부산의 경쟁력이고

    한국 항만산업의 힘이다.

    함께 한

    뉴욕항 LA항에서의 애국심에 의한

    正道의 가르침

    가슴에 새기며

    잊지않고 오늘도 반복하여 실천한다.



    [관련 기사]

    출처: 세계일보 이허브 2008년 12월 15일 (월) 18:32

    "부산신항 건설은 동북아 허브화 전략 키워드"

    항만은 수출입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물류의 흐름을 순탄하게 유지시키는 기능뿐만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다른 분야와 확장적 연관성을 갖는 중후장대(重厚長大)한 산업군에 속한다.

    최근 물류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항만이 차지하는 물류 프로세스의 지위가 부각되고 있다. 항만은 선박으로부터 짐을 내리고 싣는 단순 하역기능을 뛰어넘어 이젠 물류산업의 핵심 주체로서 부가가치 창출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항만의 가치는 처리하는 물동량의 크기와 연관성을 지닌다. 환적화물의 경우, 항만수입이 해외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화주의 물류비로 이전되는 수출입화물과는 달리 매우 큰 부가가치를 가진다. 수출입물량은 아무리 늘리려 해도 경제력이 받쳐주지 못하거나, 항공 운송이 대세를 이룬다면 자원을 제한받는 불가항력적인 특성이 있다.

    반면 환적화물은 경제력이나 무역상품 종류와 관계없이 훌륭한 항만만 있으면 얼마든 증대가 가능한 무제한의 자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나라 싱가폴이 세계 1위의 항만지위를 지킬 수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부산항의 동북아 중심항 건설' 이라는 목표도 결국은 부산항을 경유하는 환적물동량을 늘리자는 게 핵심이다. 모든 항만이 지역의 허브화를 꿈꾼다. 그러나 허브항의 조건은 그리 만만치 않다.

    허브항만의 조건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 할 수 있다.

    첫째, 항만이 간선항로상에 입지해야 한다.
    둘째, 국제적 연계성, 즉 해외항만과의 해상 네트워크다.
    셋째, 항만이 안정적이고 우수한 생산성을 제공하는가이다.
    넷째, 항만비용이다.

    부산항은 네 요인 중 지리적 위치, 국제연계성, 안정적 항만운영에서 합격점인 반면, 항만비용에서는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항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따라서 부산항이 동북아 허브항의 입지를 굳히려면 무엇보다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특히 최근까지 환적화물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중국의 청도항이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부산항과 허브경쟁을 벌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봐야한다. 어디 청도항 뿐인가? 중국의 상해, 닝보항 등도 일찌감치 부산항과 치열한 허브항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항은 2015년까지 30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신항 건설이야말로 부산항 허브화 전략의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이중 18개 선석이 2009년까지 완공된다. 또 신항 배후에는 대규모 물류단지를 건설 중이다. 이는 부산항을 물동량 창출 항만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다. 또한 신항 건설로 다소 여유가 생기는 현재의 북항 중 재래부두 지역을 재개발하여 이 지역을 물류와 관광이 공존하는 항만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세계 5위, 동북아 제1의 환적항, 국내 전체 화물의 76%를 처리하는 부산항에 따라 붙는 수식어들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동북아지역의 치열한 물량 경쟁을 보면서 과연 부산항이 앞으로도 현재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는 코 앞의 중국항만 때문이다. 그러나 부산항이 훌륭한 시설을 기반으로 인근 국가와의 해상 네트워크와 주 간선항로상에 자리 잡은 지리적인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착실히 준비한다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서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 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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