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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길영 한국복합물류 상무]열정과 철학이 있는 이 시대 존경받는 물류인
    존경받는 전문인들 2007. 3. 29. 18:34

    정길영 상무



    現한국복합물류(주) 상무이사

    現(사)한국물류창고업협회 부회장

    -관련기사-

    출처: 유용무 기자 ymryu@ebn.co.kr [EBN산업뉴스] 2007-03-28 05:00:00

    올해 매출 3천억원 자신…종합물류기업 도약 ´올인´
    "대한통운 가치 커…인수 시 충분한 시너지 기대"

    금호아시아그룹 물류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가 향후 5년내에 국내 물류업계 ´톱5´ 안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길영(사진) 한국복합물류 상무는 27일 EBN과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 창고 운영업체로서가 아니라 종합물류기업으로 그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복합물류(이하 KIFT)는 거점 물류인프라 운영업체로, 지난 2005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관련업계에선 한국복합물류라는 이름보다 ´KIFT(Korea Integrated Freight Terminal)´라는 영문사명이 더 친숙하다.

    그래서인지 ´거점 인프라 운영업체´란 꼬리표는 KIFT에게 늘 ´짐´으로 작용했었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국복합물류는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KIFT는 쟁쟁한 업체들과의 3PL 수주경쟁에서 승리하며 거점 운영업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는가 하면, 진출 첫해 국제물류(포워딩)사업에서도 톡톡한 재미를 봤다. 특히 정부로부터는 ´종합물류인증기업´이란 타이틀을 따기도 했다.

    정 상무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거점 터미널의 효율성 제고와 3PL 및 국제물류사업 영업 강화에 역점을 둬 이같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FT는 지난해 2천197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대비 113%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올해에는 매출 3천억원 달성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정길영 상무는 "매출 3천억원 달성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할 일도 아니다"며 "현재와 같은 기세라면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룹 정책(대한통운 인수)과는 별도로 한국복합물류 자체적인 중장기 비전(2010년 매출 7천억원 달성, 물류업계 톱5 진입) 달성을 위해서도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룹 내 KIFT의 위치와 관련해 정 상무는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가 ´물류´일 정도 물류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매출이나, 이익측면에서도 여타 계열사와 비교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설립한 중국 법인(금호화운유한공사)과 관련해선 "한국복합물류가 종합물류기업을 넘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미국시장 진출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조만간 미국계 물류전문 기업인 펜스키그룹과의 관계 설정을 통해 결정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대한통운 인수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대한통운 인수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라 자신이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대한통운 가치에 대해선 높이 평가했다. 정 상무는 "우리나라에 대한통운만한 물류기업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만약 인수를 한다면 그룹이나 한국복합물류로 봤을 때 큰 행운이며,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거점 독점 말도 안돼" = 정길영 상무는 이날 인터뷰에서 작심한 듯 업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KIFT의 물류인프라거점사업 독점론´에 대해 조목조목 반론을 폈다.

    정 상무는 우선 ´한국복합물류가 거점사업을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독점이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해 사실과 다르며, 정확히 말하면 독점이 아니라 과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현재 6개의 내륙화물기지(거점) 중 4개(수도권·부산권·호남권·중부권)는 KIFT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나머지 2개(영남권·수도권북부)는 프라임그룹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는 것.

    그는 특히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KIFT의 동남권유통단지(장지동) 참여 불가론´에 대해선 노골적으로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상무는 "과거 양산이나 장성 등지에는 (투자에) 관심이 전혀 없던 업체들이 이제와서 동남권유통단지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이중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수익을 염두에 두는 업체들이 적자를 보면서 투자를 지속해온 우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이 과연 있는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길영 상무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업통이자 물류통이다. 금호타이어에서 20년 이상을 수출 및 내수 등 영업을 관장했으며, 타이어 물류도 수년 넘게 맡아왔다. KIFT로 터를 옮긴 후에도 4여년간 거점물류(창고)와 3자물류(3PL)·국제물류(포워딩) 사업 등을 사실상 총괄해왔다. 현재 그는 한국물류창고업협회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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