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물류교육개발원 지영호 원장님
    존경받는 전문인들 2006. 9. 1. 21:32

    겸손과 배려 정신으로

    한국 물류인들의 인맥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의약품 물류의 한국 제일의 전문가 이신 지영호 회장님을 소개 합니다.



    성 명 : 지 영 호
    약 력 : (사) 한국물류관리사협회 부설 물류교육개발원장(현)
    - 주식회사 유한양행 27년 근무(물류관련업무:17년) (공장관리팀.물류관리팀.기획조정팀)

    -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총원우회장(전)
    -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중(현)
    - 세리 SCM 포럼 의약품 물류 소모임장(현)
    - 안양 상공회의소 TQM협의회 지도위원(현)
    - 물류산악회 회장(현)

    저 서 : 물류관리론 (공저: 두남, 2005년)
    기 타 : 물류관리사 협회 전임 강사. 동북아물류아카데미, 물류협회 등 강사(물류쎈타 운영, 물류품질, 물류기초입문, 물류조직, 인적자원관리 등)
    연락처 : TEL=>02-828-0257, H.P: 011-667-0122 e-mail :
    yunghoji@hanmail.net

    [인터뷰 기사-물류교육개발원 지영호 원장]
    출처:약사신문 2005-04-10 이상구 기자 (lsk239@pharmnews.co.kr)


    선진 물류기법 크로스도킹 도입 절실


    물류센터 기능 배송센터로 전환 필요
    공동물류ㆍ제3자 물류 등 경영전략차원 검토
    의약품분야 물류 전문가 양성 절실

    최근 공동물류와 3자 물류에 대한 제약업계와 도매업계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를 위한 분주한 행보에 들어갔다. 대형 도매업소들은 최신 시스템을 갖춘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관심이 많은 제약사, 도매업소들과 협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약품 유통 선진화 연구 도매모임도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약사와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도매업소들의 물류개선 방안으로 크로스도킹을 주장하고 있는 지영호 물류교육개발원장을 만났다. 지 원장에게서 크로스도킹 제도의 정의와 방법, 전망, 3자 물류에 대한 소신 등에 대해 들어봤다.


    크로스토킹 이란

    “크로스도킹은 창고나 물류센터에서 수령한 상품을 창고에서 재고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즉시 배송할 준비를 하는 물류시스템입니다. 다시 말해 제품을 창고에 보관하지 않고 곧바로 다시 배송에 나서는 작업을 말합니다.”

    지영호 물류교육개발원장은 우선 크로스도킹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크로스도킹은 기포장 크로스도킹과 중간취급크로스도킹이 있습니다. 제가 강조하려는 것은 바로 중간취급 크로스도킹입니다. 중간취급 크로스도킹은 팔레트와 케이스 등 패키지를 수령해 물류센터에서 소분하고 소분된 패키지에 다시 라벨을 붙여 새로운 패키지로 만들어 점포로 배송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패키지를 다른 제조업체가 배송해 배달차량에 적재된 유사한 패키지와 함께 배송도크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같은 크로스도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인점 월마트에서 물류혁신에 송공한 케이스로 벤치마킹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지 원장의 설명이다. 대형 할인점인 만큼 물류가 큰 비중을 차지했고 월마트는 물류혁신에 큰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크로스도킹의 전제 조건은 역시 정보화입니다. 월마트의 경우 자체적으로 인공위성을 띄워 놓고 전 세계적으로 재고와 생산, 배송 까지 통합적인 관리를 진행합니다.”


    크로스토킹의 필요성

    여기까지 지 원장의 이야기를 듣고서도 사실상 크로스도킹 필요성을 직감하기 어려웠다. 지 원장은 일단 도매업소를 예로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도매업소가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 도매업소는 전국 각 지점에 1개씩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실제로 도매업소가 이렇게 운영되면 손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현재 제약사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제약사가 도매업소에 주는 마진은 매우 적기 때문에 효율적인 경영전략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도매업소가 전국적으로 지점을 운영하면 인건비와 지점 유지비용 등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자될 수 있다는 것이 지 원장의 우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지점을 대폭 축소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축소란 인력과 경비의 최소화를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창고를 없애고 물류센터를 배송센터로 개편하고 크로스도킹을 도입해야 합니다. 물론 효율적인 배송과 경영을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배송센터로 개편하면 우선 창고가 없어지고 50~100평 정도의 크로스도킹 공간만 필요하게 된다. 또한 기존의 배송인력과는 별도로 창고 관리 인력을 대폭 줄여 1명에서 최대 2명 정도로 배송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는 지 원장의 주장이다.


    크로스도킹 특장점

    “앞서 강조했지만 이같은 배송센터로의 전환을 위한 필수조건은 역시 전산시스템입니다. 제약사나 도매업소의 중앙물류센터에서 전국 지역에 배송하려면 이에 맞는 전산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지 원장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모 제약사는 경기도 안양의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크로스도킹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설명해 봅시다. 우선 중앙물류센터에서 전국 지역별로 또는 차량별로 구분해 약품을 피킹하고 8톤에서 12톤 정도의 의약품 배송차량으로 부산으로 출발합니다. 부산의 배송센터에서는 중앙물류센터의 차량이 하차한 후 각 차량별 또는 지역별로 배송순서에 의해 상차하고 배송하게 됩니다.”

    이같은 배송체제는 전국 유통망을 갖춘 도매업소는 물론이지만 제약사에도 유용하다고 지 원장은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대부분 제약사들은 수도권의 경우 자체 배송차량으로 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은 상당수 택배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으로 물량 규모의 확대는 이들 제약사들이 자체 물류 운영 시 크로스도킹을 이용한 배송을 하게 되면 큰 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향후 2010년대 매출 1조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 제약사들의 취급 물량은 점점 늘어나 현재 시스템으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 원장의 지적이다.

    “1조원의 제약사뿐만이 아닙니다. 일정 수준의 매출이 넘는 모든 제약사들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서 혁신적인 배송체제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 올 것입니다.”

    또한 공동물류와 3자 물류가 가능하도록 관련규정이 개정된 후에는 제약사와 도매업소로부터 물류를 위탁받은 3자 물류업체도 크로스도킹을 활용한 배송체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 원장의 주장이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크로스도킹이 불가능한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액제와 드링크를 비롯한 이른바 속칭 물약은 사실상 크로스도킹 활용이 어렵습니다.”


    제3자 물류 및 공동물류

    이어 지 원장은 공동물류와 3자 물류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3자 물류는 생활용품이나 문구류, 잡화류 등 타 산업분야에서는 매우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독 우리 약업계에서만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관련 규정이 개정된 후 제약사 CEO들이 의약품물류 아웃소싱을 경영전략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물류를 판매 혹은 영업과 생산의 하위 개념으로 보지 말고 동등한 입장에서 경영전략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3자 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약품 유통의 투명성이 필수적이고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정보화와 선진화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는 지 원장의 생각이다.

    특히 국가에서 물류 정보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개발이 필요하며, 약업계 전체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존중하는 자세에서 물류에 접근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의약품 물류 분야에서는 전문 인력이 매우 드문 현실입니다. 아무래도 약업계에서 물류에 관심을 가지고 마인드를 가지게 된 지 오래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다소 인식이 달라졌지만 제가 처음 물류 보직을 받을 때만 하더라도 좌천됐다고 여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의약품 물류를 폭넓게 다룰 전문 인력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 원장은 제약업계에서 25년 동안 종사하는 동안 물류에만 20여년 일해 왔다. 또한 그가 추구하는 물류를 실현하고 학문적 배경을 쌓기 위해 현재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가 꿈꾸는 의약품 물류의 참모습이 언제 어떠한 형태로 구현될지 예견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그처럼 의약품 물류를 연구하고 준비하는 인물들이 계속 물류혁신을 추진할 때 그 시기는 앞당겨질 것이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