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Colu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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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칼럼] 국가 정책 일관성에 대한 신뢰CEO Columns 2012. 7. 18. 17:08
김필립 물류시설위원회위원장(천마물류주식회사 대표이사) 중국 진나라 효공 때 명재상 상앙(商?)은 정책을 펼칠 때마다 중요시 한 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정책의 일관성이었다. 전국시대의 격랑 속에서 진나라의 중앙집권국가체제와 법치 강화를 위해 상앙은 한 가지 묘책을 짜낸다. 남문 저잣거리에 3장 높이의 나무를 세우고 그것을 옮기는 사람에게 십 금을 주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옮기려는 사람이 없자, 오십 금을 다시 주겠다고 했고 그때서야 옮기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백성에게 약속대로 오십 금을 후사했고 이로 인해 백성들은 국가가 하는 말에 대해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 즉 상앙은 국법이 백성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 방법을 썼던 것이다. 상앙의 엄격한 법치주의로 진나라는 전국통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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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물류창고업 소외된 80% 고객 잡아야CEO Columns 2012. 6. 17. 16:10
김필립 물류시설위원회위원장(천마물류주식회사 대표이사) 호텔업과 항공업은 최고의 마케팅을 요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이들 산업군은 고객 만족을 위한 극한 경쟁 산업으로 시설이나 위치뿐 아니라 서비스와 직원들의 마인드 또한 중요하다. 여기다 브랜드와 전략, 그리고 마케팅 역시 필수적이다. 그 이유는 아무리 좋은 시설과 좋은 서비스를 가졌더라도 고객이 구매하지 않으면 재고가 아니라 곧바로 비용으로 전락, 경영에 심각한 위협을 주기 때문이다. 물류산업 중 창고업 또한 이들 산업과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은 시설과 로케이션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고객이 이용하지 않으면 수익은 고사하고, 곧바로 경영 손실로 이어진다. 때문에 물류창고업에 있어서 공실율 관리는 어느 분야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의 창고업은 수동적인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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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시장 합리화 시기 진입CEO Columns 2012. 5. 21. 12:15
[칼럼]물류창고, 시장 합리화 시기 진입 출처: 이코노미세계 2012.05.16 (수) 09:48링크: http://www.economysegye.com/articles/view.html?aid=20120515001406&cid=7112010000000 현대 도시론의 석학인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제조업의 허브이자 물류 거점으로 번성했던 뉴욕이 한때 쇠락의 위기를 맞았다가 회생했던 배경을 창의적 아이디어로 높은 지식 생산성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진정한 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했다.그동안 모든 산업에서 우리의 지적 관심은 주로 행정적, 공학적 방향으로만 집중되어 왔다. 물류시설 산업 또한 예외가 아니다. 물류창고의 형성과 그 세부적 구조에 대한 설계와 진행 그리고 결과에 대해 행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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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교훈 물류시설에 적용CEO Columns 2012. 4. 27. 16:34
[칼럼]‘타이타닉’ 교훈 물류시설에 적용 물류시설, 규모 효율성보다 안전이 우선 내용 출처: 이코노미세계 기사입력 2012.04.17 (화) 09:58 링크: http://www.economysegye.com/articles/view.html?aid=20120413001100&cid=7112010000000최근 물류시설들은 어느 때보다 규모를 중시한다. 다양한 생존전략에 따라 점차 큰 규모의 물류시설이 등장하고, 그 안에 최첨단 시설을 구축, 선진화된 물류기능을 자랑하기도 한다. 여기다 효율성도 중요시한다. 하루 처리량은 얼마이고 파손율, 분실율, 직원 상해율 등을 수치화해 복잡한 계산식을 통해 효율성이 극대화된 물류시설로 끊임없이 진화한다.그러면서도 빠지지 않는 것이 안전에 대한 장담이다. 하지만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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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목표 ‘사람’에게 가치 둬야CEO Columns 2012. 3. 15. 13:27
20120312002465강은 왜 흐르나? 에너지에 의함이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힘이 있기에 강물이 흐르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힘은 무엇인가? 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의지와 이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바로 우리나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목표와 원동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물류산업 발전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리고 물류산업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쉽게 답을 못함이 안타깝다. 지난 물류업계와 정부와의 간담회에서는 “국가 물류정책이 ‘물류비가 단순히 높다’는 개념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유도되어야 한다.”라는 방향 전환이 표명되었다고 한다. 물류를 ‘비용’의 관점에서 벗어나 ‘가치’로의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이야기다. 다행스런 일이다.그동안 우리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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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칼럼]2012년 물류산업, 또 위기 타령CEO Columns 2011. 12. 5. 17:04
위기가 또 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어느 정도 벗어난 즈음 이번에는 유럽 발 재정위기다. 세계 경제와 결코 땔 수 없는 관계를 지닌 우리 입장에서 다시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의 시대를 맞고 있다.국책 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유럽 발 리스크와 중국 경기조정 여파에 따른 수출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내년 경제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물가 상승률은 3.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수출도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이 작아지면서 내년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213억 달러보다 적은 150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둔화 압력이 거세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 중 국내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기준으로 2%대에 진입, 경기 사이클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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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기고]스마트는 창의적이며 인간중심적인 문명이다CEO Columns 2011. 10. 18. 10:18
김필립 통합물류협회 물류시설분과 위원장출처: 2011년 10월 17일 (월) 10:21:51 물류신문 news@klnews.co.kr 링크: 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370 임금께서 영부사 채제공에게 하교하여 말씀하시기를, “모든 일은 먼저 규모를 정하는 것 만한 것이 없고, 규모는 미리 경영하는 것 만한 것이 없으며, 경영하는 것은 또 적격자를 얻는 것 만한 것이 없다…”라고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正祖)가 수원성을 짓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 이는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행하기 이전에 그 사업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일깨우는 글이다. 재능 있는 신하와 당대의 과학기술 등이 총 동원된 수원성은 정조의 나..